-
[내마음속의 문화유산]35.세사람의 시조시인
한 40년은 지났을까? 이제는 고인이 된 성악가 테너 이인범 (李仁範) 교수와 주고 받은 이야기다. 나는 그무렵 이 성악가가 출연하는 자리마다 만장을 뒤흔드는 우렁우렁한 목소리에
-
31. 숭산 소림사 立雪亭
묻는다:제 마음이 평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청하옵건대 제발 제 마음을 안정시켜주십시오. 답한다:어디 그 자네 마음이란걸 내놓아 보게. 그러면 내 그것을 진정시켜줌세. 묻는다:
-
1.문학-서울大 불문과출신 文人들
최근 문화현상이 날로 복잡다양해지고 있다.문화의 흡족한 향유와 탐색을 위해선 별도의「도구」가 필요해졌다.낯선 지형에 꼭 필요한 것은「지도」.중앙일보는 장기기획으로「문화지도」를 작성
-
할리우드 "離婚의 계절"
▒…3만달러를 내고 영국 더 타임스지에 『우리들의 사랑은 영원할 것』이라는 광고를 냈던 배우 리처드 기어와 슈퍼모델 신디크로퍼드가 별거에 돌입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적 영화배우들의
-
舊공산권 시장경제성과 가시화-민영화 박차.체코등 성장괄목
베를린장벽이 무너진지 5년.舊공산권 당국은 지난 5년동안 관료주의를 추방하고 독점적인 생산자들을 약화시키는 한편 민간기업들을 육성하는데 주력해왔다.근착(近着)파이낸셜 타임스紙는 구
-
3.상공인의 동요-잦은募金 반발,北 불신
「애국적」상공인-. 조총련계 상공인에게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다. 북한 노동당의 하부조직인 조총련안에서 상공인은 특별 대우를 받는 셈이다.김일성(金日成)도 조총련의 기본계층은 노동자
-
〈신작을 찾아서〉"이제 「가벼운 소설」과는 작별"|『너에게 나를…』펴낸 장정일씨
젊은 작가 장정일씨(30)가 장편소설 『너에게 나를 보낸다』(미학사간)를 펴냈다. 84년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온 장씨는 시집『햄버거에 대한 명상』『길 안에서의 택시잡기』등과 소
-
중앙일보 창간27주년 특집|「신세계」를 읽는다|세계석학들에게 들어본 그 앞날|″동구경제개혁 한국이 모범답안〃
오늘날의 세계는 냉전종식 후 터져 나온 지역·민족분쟁과 날로 강화되는 경제블록화현상, 위협적인 환경문제등으로 새로운 긴장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. 한반도 주변의 국제정세 또한 한국의
-
『미국-보수적 정치문명의 사상과 역사』
냉전질서가 무너지면서 정치·군사대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일본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세계 유일한 초강대국「미국을 바로 알자」는 취지아래 미국정치문화를 총체적으로 조명
-
맥주 동호인당에 성애당까지|정당들 ″우후죽순〃
89년 혁명에 의한 동유럽 공산정권의 연쇄적 몰락은 동유럽인들에게 민주주의와 자유를 선물했다. 그러나 반세기가까이 지속된 공산독재 속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훈련부족상태인 동유럽사람들
-
「제명태풍」에 휩싸인 신민/최악의 사태로 치닫는 내분
◎정발연 해체·탈당 택일 강요/주류/「결별」 행동통일 여부에 주목/정발연 13대 공천비리 발언파문으로 비롯된 주류측과 서명파간의 신민당 내분은 29일 주류측이 전격적으로 발언파문의
-
소,공산주의 실패 선언/마르크스주의 포기/당 중앙위 새 강령 승인
◎소 공산당 새 강령/민주사회위해 급진 개혁/혼합경제로의 이행 추진/민주적인 연방으로 변혁/삼권분립·국민자유 보장/복수 정당·의회민주주의 【모스크바 로이터·타스·AFP 연합】 소련
-
소 공장 개인소유 허용/당서기장 보좌관 밝혀
【모스크바 AP=연합】 소련공산당 중앙위총회에서 7일 채택된 새로운 당강령에는 공장의 사유화를 수용하는 조치가 포함돼있다고 고르바초프 당서기장의 고위 경제보좌관 니콜라이 페트라코프
-
소 「전체주의 70년」과 결별
◎고르바초프 정치적 선제공격으로 궁지서 탈출/민중호응 유도 개혁에 박차 【워싱턴포스트=본사특약】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5일 당중앙위 총회에서 공산당은 독재를 포기하고 집
-
교숙적 정당들의 쇠퇴
최근 프랑스에서 실시된 지방선거는 10년 전만해도 불가능한 것으로 보여진 결과를 가져왔다. 사회당이 지방에서 자연스런 프랑스 집권당이 된 것이다. 이로써 사회주의자들은 다시 한걸음
-
구시대 잔영 일침의지|「12·24 은전」의 배경과 의미
이번 성탄절 은전 조치는 지난 16일 김대중씨의 서울 대법원 이송 및 도미치료 허용발표 때 이미 강력한 시사가 있었다. 이진희 문공 장관은 그때 『김대중 내란 음모사건 연루자 및
-
전 대통령 진해 회견 요지
-제5공화국 출범 1년여의 평가. ▲지난 1년여 동안 우리는 새 공화국 출범에 따라 벅찬 기대를 안고 한 덩어리가 되어 열심히 노를 저어 나왔다. 짧은 기간 안에 지금 생각해도 기
-
(3397)제77화 사가의 혈투 60년(15)|형제복서
강한수의 가공할 KO펀치롤 소개한바 있다. 그 비숫한 친구가 또있었다. 바로 내 동생 금경호다. 여러가지 면에서 특이하고 모 애것거리가 되었넌 인물이므로 언급하지 않율 수가 없다.
-
북한의 중대·소곡예한계에 중·소, 한국에 현실정책 펼지도
이기탁(연세대교수) 만약 소련이 북한을 타고앉아 남지나해와 인도양으로 빠지는 인지반도를 그 세력권에 둔다면 중공의 목을 조르는것과 마찬가지다. 중공의 대월전쟁사유가 겉으로는 「본때
-
「가능한 한의 경쟁과 필요한 한의 계획」지침아래…오늘의 집권 그 배경|서독 사민당 백년|
독일의 사회민주당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. 「라사루」를 영수로 해서 만들어 진 전독일 노동자동맹(1863년)과 「베벨」 또는 「리푸크네히트」를 지도자로 해서 만들어진 사회민주노
-
공화당과 민중당의 양파는 다같이 보선에 참가함이 타당하다
5개지구 보선입후보등록이 내일로써 마감된다. 등록상황을 보건대 몇몇 군소 정당이 입후보자를 내세웠을 뿐이고, 공화당은 입후보 여부를 에워싸고 아직 당론이 확정되지 못했으며, 민중당